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몇 년 주기로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편이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위·대장 내시경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죠. 그런데 왜 40대부터 2년마다, 50대부터 5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이유와 함께 나에게 맞는 검진 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위내시경 왜 40세부터 2년마다 권장될까?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인데요, 만 40세 이상부터는 2년마다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위암이 정상 점막에서 암세포로 변하기까지 보통 2~3년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 2년 주기로 검사하면 암이 진행되기 전 단계나 초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아지죠.

특히 다음의 고위험군이라면 의사와 상담하여 검사 주기를 더 짧게 잡아야 합니다.

• 위축성위염
• 장상피화생
• 헬리코박터균 감염

이런 경우,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꼼꼼한 추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은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암 역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 50세 이상부터는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만 50세 이상에게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권하고, 여기서 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 나이나 기존 주기에 상관없이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의심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즉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 설명할 수 없는 변비나 설사의 변화
• 혈변 또는 검은 변
• 지속적인 복통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또한, 대장 용종을 제거한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 주기 한눈에 확인하기

검사 종류	일반적인 권고 주기	특별한 경우 (의사와 상담 필요)
위내시경	만 40세 이상, 2년마다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 고위험군
대장내시경	만 50세 이상, 5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이상 소견 시, 용종 제거 경험자

내 몸에 맞는 맞춤형 검사 계획이 중요합니다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은 통계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주기를 제시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 기존 질환에 따라 검사 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도 개인별 위험도를 고려한 맞춤형 검사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성공적인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내 몸의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마세요. 건강은 꾸준한 관심과 정기 검진에서 시작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