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등기소 홈페이지 (www.iros.go.kr)

찬 바람이 부는 12월, 이사 철은 조금 지났지만 연말을 맞아 전세 재계약을 하거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으실 텐데요.

집을 구할 때 가장 무서운 단어, 바로 ‘전세 사기’‘깡통 전세’ 아닐까요?
공인중개사 말만 믿고 계약했다가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내 눈으로 직접 집의 상태(권리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부동산 거래의 기본 중의 기본,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www.iros.go.kr) 활용법과, 등기부등본 열람 시 놓치면 안 되는 체크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나 등기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에서 해결하는 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인터넷등기소-홈페이지

인터넷등기소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활용법은?

이곳은 대한민국 법원행정처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전국의 토지, 건물, 법인에 대한 권리관계를 공시하는 곳입니다. 부동산 계약 전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과도 같죠.

1. 사이트 접속 및 등기부등본 ‘열람’ vs ‘발급’

포털 사이트 검색이 귀찮으시다면 아래 공식 주소를 즐겨찾기 해두세요.

  • 공식 URL: www.iros.go.kr
  • 주요 기능: 부동산 등기 열람/발급, 법인 등기, 확정일자 부여 신청

💡 ‘열람’과 ‘발급’, 뭐가 다른가요?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내용은 100% 동일합니다.

  • 열람용 (700원): 단순히 권리관계를 확인하거나 참고용으로 출력할 때 사용합니다. (법적 효력 없음)
  • 발급용 (1,000원): 관공서나 은행에 제출해야 할 때, 위변조 방지 마크가 찍혀 나옵니다. (법적 효력 있음)

단순히 “이 집 주인 융자가 얼마지?” 확인할 때는 700원짜리 열람용으로도 충분합니다!

2. 등기부등본 ‘이것’만은 꼭 보세요! (을구의 비밀)

수수료 결제하고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을 뽑았는데, 한자가 가득해서 어지러우신가요? 딱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갑구’‘을구’입니다.

  • 갑구 (소유권): 집주인이 누구인지 나옵니다. 내가 계약하려는 사람의 신분증과 등본상 소유자의 이름/주민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 을구 (소유권 이외의 권리):여기가 핵심입니다. 근저당권(은행 빚), 가압류 등이 있는지 봐야 합니다.
    • 꿀팁: [말소사항 포함]으로 발급받으면 과거에 빚을 졌다 갚은 내역까지 붉은 줄로 그어져 나옵니다. 집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포함’으로, 현재 상태만 깔끔하게 보려면 [현재유효사항]으로 보세요.

3. 동사무소 안 가도 돼요! 온라인 ‘확정일자’ 받기

이사하고 전입신고 하러 가기 바쁘시죠? 특히 평일에 연차 쓰기 힘든 직장인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인터넷등기소에서 ‘주택임대차계약증서 확정일자’를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1. 로그인: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등 본인 인증 필수.
  2. 메뉴: 상단 메뉴 [확정일자] -> [신청서 작성 및 제출].
  3. 파일 첨부: 계약서 스캔본(PDF 등)을 업로드.
  4. 수수료: 방문(600원)보다 저렴한 500원!

오후 4시 이전에 신청하면 보통 당일에 처리가 완료되며, 문자로 알림도 옵니다.

4. 자주 겪는 접속 오류 해결법 (프린터/보안)

관공서 사이트의 최대 난적은 역시 ‘보안 프로그램’이죠.

  • 프린터 오류: “발급 가능한 프린터가 없습니다”라고 뜬다면? IP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프린터보다는 PC와 직접 연결된 프린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PDF 저장’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니 출력 옵션을 잘 확인하세요.
  • 브라우저: 크롬(Chrome)이나 엣지(Edge) 사용 시 보안 모듈 설치가 무한 반복된다면, [관리자 권한]으로 브라우저를 실행하거나 인터넷등기소 전용 뷰어 프로그램을 재설치해 보세요.

5. 스마트폰으로도 된다고요?

PC 켤 시간이 없다면 ‘인터넷등기소’ 모바일 앱을 이용하세요. 스마트폰으로도 부동산 등기 열람이 가능하며, 결제 후 폰 화면에서 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현장에서 매물을 볼 때 아주 유용합니다.

인터넷등기소-홈페이지-1

글을 마치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부동산 거래에서만큼 잘 어울리는 말은 없을 겁니다.

계약금 보내기 직전, 잔금 치르기 직전, 딱 700원만 투자해서 인터넷등기소(iros.go.kr)에 접속해 보세요. 그 작은 확인 절차가 여러분의 소중한 전세 보증금과 내 집 마련의 꿈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되어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인터넷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열람만 해도 법적 효력이 있나요?

아니요, 법적 효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발급 후 출력해야 합니다.

법인 전자증명서는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나요?

등기소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 후 발급받아야 합니다.

모바일 앱에서도 부동산 전자등기 신청이 되나요?

아닙니다, 신청은 PC에서만 가능하고 앱은 열람 및 조회 기능이 주입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