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연구 성과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술적 담론을 준비하느라 도서관과 연구실에서 불을 밝히고 계실 선생님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유교 문화는 한국의 정신적 뿌리이자,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를 지니고 있죠. 이러한 유교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유교문화 논문 투고 및 심사 시스템 (ikcc.apubl.net)입니다.
오늘은 처음 논문을 투고하시거나, 시스템 이용이 낯선 연구자분들을 위해 회원가입부터 논문 탑재, 그리고 심사 결과 확인까지의 전 과정을 연구자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복잡한 매뉴얼 대신, 이 글 하나로 투고 과정을 머릿속에 시뮬레이션해 보세요.

한국유교문화 학술지 논문 투고 방법
이 시스템은 한국유교문화연구원 등 관련 학술 단체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한국유교문화』에 논문을 제출하고, 심사 위원들의 평가를 진행하는 온라인 전용 플랫폼(JAMS 등과 유사한 투고 시스템)입니다. 이메일 접수가 아닌, 시스템 접수가 원칙인 만큼 사용법 숙지는 필수입니다.
1. 시스템 접속 및 회원가입 (첫 단추 끼우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스템에 접속하여 ‘투고자’로서의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 공식 URL: ikcc.apubl.net
- 회원가입:
- 기존 회원이 아니라면 [회원가입]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 필수 정보: 성명(국/영문), 소속 기관, 직위, 전공 분야, 연락처(휴대폰, 이메일), 주소 등을 빠짐없이 기입합니다.
- 팁: 심사 결과나 수정 요청 알림이 이메일과 문자로 오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를 적으셔야 기한을 놓치지 않습니다.
2. 논문 투고 절차
로그인을 마쳤다면, 이제 소중한 연구 성과물을 업로드할 차례입니다. 메인 화면의 [신규논문투고] 혹은 [투고자] 메뉴로 진입하세요.
Step 1. 서약서 동의 및 연구윤리 확인
- 연구 윤리 준수 서약서, 저작권 이양 동의서, 이해 상충 방지 서약서 등에 ‘동의’ 체크를 합니다. KCI 등재지(또는 후보지)로서 윤리 규정은 매우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Step 2. 논문 정보 입력 (메타 데이터)
- 제목: 국문 및 영문 제목을 정확히 입력합니다.
- 초록(Abstract): 국문 및 영문 초록을 텍스트 박스에 복사해서 붙여넣습니다. (특수 기호가 깨지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 주제어(Keyword): 검색에 용이한 핵심 키워드를 입력합니다.
Step 3. 원문 파일 탑재
- 여기서 실수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 심사용 파일: 심사 위원에게 전달되는 파일입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저자 정보(이름, 소속, 사사 표기 등)를 모두 삭제한 ‘블라인드 처리된’ HWP 또는 PDF 파일을 올려야 합니다. 파일 속성(지은이)까지 지우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최종 원고: 저자 정보가 포함된 원본 파일도 별도 항목이 있다면 업로드합니다.
Step 4. 투고료 결제 및 최종 제출
- 학회 규정에 따라 심사료(투고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제 방식(계좌이체 등)을 확인하고 입금 후 [제출] 버튼을 눌러야 접수가 완료됩니다.
3. 심사 진행 상황 확인하기
투고를 마쳤다고 끝이 아닙니다. 내 논문이 어떤 상태인지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 접수 대기: 편집 간사가 논문 형식을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 심사 중: 심사 위원(보통 3인)이 위촉되어 심사를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가슴이 가장 두근거리는 시기죠.
- 심사 완료: 심사평이 도착했습니다. ‘게재 가’, ‘수정 후 게재’, ‘수정 후 재심’, ‘게재 불가’ 등의 판정을 확인하고, 수정지시 사항에 따라 수정 논문을 다시 올려야 합니다.
4. 투고 전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 (반려 방지 꿀팁)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형식 때문에 반려되거나 감점당하면 억울하겠죠?
- 투고 규정 준수: 각주 표기법, 참고문헌 정리 방식이 『한국유교문화』 스타일과 맞는지 규정집을 다시 한번 정독하세요.
- KCI 문헌 유사도 검사: 카피킬러(Copykiller) 등 표절 예방 프로그램을 돌려 유사도 검사 결과지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10~15% 미만 권장)
- 마감 기한 엄수: 학술지 발행 일정에 따른 투고 마감일(예: 11월 30일, 5월 31일 등)을 넘기면 다음 호로 넘어가게 되니 일정을 꼭 지키세요.

글을 마치며
학술 논문을 쓴다는 것은 고독하고 긴 터널을 지나는 과정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끝에서 내 이름이 박힌 논문집을 받아 들었을 때의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죠.
ikcc.apubl.net은 여러분의 연구가 세상과 소통하고, 한국 유교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통로가 되어줄 것입니다.
시스템 이용 중 오류가 생기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이트 하단에 기재된 학회 사무국으로 주저 없이 전화 문의를 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선생님들의 옥고가 무사히 심사를 통과하여, 학계에 새로운 울림을 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논문 심사 과정은 얼마나 걸리나요?
정확한 일정은 공지되지만, 보통 4~6주 정도 소요됩니다.
투고 시 꼭 유사도 검사를 해야 하나요?
네, 연구윤리 준수를 위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심사 결과가 ‘재심’이면 바로 탈락인가요?
아닙니다. 요구 사항을 보완하면 재심사를 통해 게재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