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을 때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을 정도로 퉁퉁 부어 있으면 덜컥 겁부터 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몸이 부으면 신장(콩팥)이 안 좋은 거다”라는 말을 자주 듣다 보니, ‘나도 혹시 투석을 해야 하나?’ 혹은 ‘신부전증인가?’ 하는 걱정으로 밤잠을 설 치기도 하시죠.
오늘은 자고 일어나면 발생하는 손 부종의 원인과 정말 신장 문제인지 확인하는 법,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책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1. 자고 일어나면 손이 붓는 이유 3가지
손이 붓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무조건 신장 탓으로 돌리기 전에 아래 원인 중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① 혈액순환 및 림프 순환 저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이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이 정체됩니다. 특히 전날 짜게 먹었거나 야식을 즐겼다면 체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손이나 얼굴이 붓는 ‘부종’ 현상이 심해집니다.
② 관절염 및 손목 터널 증후군
단순히 붓는 것뿐만 아니라 손가락 마디마디가 뻣뻣하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손목 터널 증후군이 있는 경우 혈류 저하로 인해 아침에 손이 부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③ 호르몬의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나 임신, 갱년기 등 호르몬 수치가 급변할 때 체내 수분을 축적하려는 성질이 강해져 손발이 쉽게 붓기도 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퉁퉁 붓는 몸, 신장 문제? – 헬스조선
2. 정말 신장(콩팥) 문제일까요? 감별 포인트!
물론 신장은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는 기관이기에 기능이 떨어지면 부종이 생깁니다. 하지만 신장 질환에 의한 부종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동반 증상 확인: 손만 붓는 게 아니라 눈 주위와 발목, 정강이가 유독 심하게 붓나요? 정강이 뼈 앞부분을 손가락으로 꾹 눌렀을 때 금방 올라오지 않고 쑥 들어가 있다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소변의 변화: 신장이 안 좋으면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거품뇨) 현상이 나타납니다. 변기 물을 내려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장 내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지속성: 단순히 아침에만 붓고 낮에 활동하면서 금방 빠진다면 신장 질환보다는 생활 습관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하루 종일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집에서 실천하는 부종 완화
신장 질환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아침 부종을 줄이는 팁입니다.
- 칼륨 섭취 늘리기: 바나나, 토마토, 오이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단, 이미 신장 질환이 있는 분은 칼륨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 저녁 식사 조절: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마치고, 찌개나 라면 같은 고나트륨 식단을 피하세요.
- 가벼운 스트레칭: 자기 전 발을 심장보다 높게 두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잼잼’ 운동(주먹 쥐었다 펴기)을 50회 정도 반복하면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말고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받아보세요.
- 붓기와 함께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거품이 많이 날 때
-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와 호흡 곤란이 동반될 때
- 한쪽 손이나 발만 유독 심하게 부을 때 (심혈관 문제일 수 있음)
- 붓기가 며칠 동안 전혀 빠지지 않을 때
마치며
아침마다 퉁퉁 부은 손을 보면 속상하시겠지만, 대부분은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되겠죠? 내 몸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건강 관리의 시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매일 아침 손이 붓는 게 문제가 될까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보는 게 좋습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해소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은 어떤 게 있나요?
립밤, 크림, 미스트 등 보습 관련 화장품이 좋습니다. 알로에 젤 같은 것도 추천해요!
화장품을 기내에 가져갈 때 구체적인 규정이 있나요?
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액체류 화장품이 100ml 이하로 제한되며, 투명 비닐 지퍼백에 담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