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 임상 인터넷교육 (edu.kvma.or.kr)

2025년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텐데요.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법정 의무 교육’ 이수입니다.

특히 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을 진료하고 처방전을 발행하는 수의사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정이 있죠. 오늘은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 임상 인터넷교육 (edu.kvma.or.kr)사이트를 통해, 진료 공백 없이 효율적으로 필수 교육을 이수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 임상교육 수강은?

이 교육은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을 적법하게 처방하기 위한 필수 자격 요건과 직결됩니다. 깜빡하고 기간을 놓치면 전자처방전 발행 등에 제동이 걸릴 수 있으니, 지금 이 글을 보신 김에 체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 임상 인터넷교육은?

일반적인 보수 교육과 달리,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농장동물(산업동물) 진료 및 처방’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 공식 접속 주소: edu.kvma.or.kr
• 주요 대상: 소, 돼지, 닭, 오리 등 가축을 진료하며 항생제 등 처방대상 약품을 다루는 임상 수의사

2. 로그인 및 수강 신청

이 사이트는 대한수의사회 메인 홈페이지 아이디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교육 이력 관리를 위해 별도의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접속: 위 URL로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2. 로그인: 수의사 면허 번호 혹은 기존 대한수의사회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면허번호’를 기준으로 찾기를 시도하세요.)
3. 교육 신청: 메인 화면의 [수강신청] 메뉴에서 ‘2025년도 농장동물 임상심화교육’ 등의 과정을 확인합니다. 보통 축종별(우병, 돈병, 조류질병) 혹은 공통 과정(법규, 항생제 내성)으로 나뉩니다.

3. 왜 이 교육이 중요한가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실무적인 권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 사용 권한: 수의사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항생제/마취제/호르몬제 등 오남용 우려가 있는 약품을 처방하려면 주기적으로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 항생제 내성(AMR) 관리: 최근 정부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분야입니다. 올바른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숙지해야만 농가 지도 및 처방 시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 최신 방역 트렌드: 매년 변이하는 바이러스 정보나, 변경된 방역 정책(이동 제한, 살처분 보상금 기준 등)을 가장 정확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창구입니다.

4. 바쁜 선생님들을 위한 수강 꿀팁

현장 출동하랴, 왕진 가랴 PC 앞에 오래 앉아있기 힘드시죠?

• 이어보기 활용: 한 번에 4~5시간을 다 들으려 하지 마세요. 틈틈이 진료 대기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이어보기’ 기능을 적극 활용하세요. 시스템이 진도율을 저장해 둡니다.
• 수료증 즉시 출력: 교육을 다 들었다면 [나의 강의실]에서 수료증을 미리 PDF로 저장해 두세요. 나중에 지자체나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서 증빙을 요구할 때 다시 로그인해서 찾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수의사 연수교육 인정 여부 확인: 이 과정이 대한수의사회 필수 연수교육 시간(연간 10시간 등)으로 인정되는지, 혹은 별도의 처방 교육인지 공지사항을 통해 꼭 ‘더블 체크’ 하시기 바랍니다. (과정마다 인정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차가운 축사 바닥과 거친 현장에서, 말 못 하는 동물들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 식탁의 안전을 책임지시는 수의사 선생님들의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교육이 때로는 숙제처럼 느껴져 귀찮으실 수도 있겠지만, edu.kvma.or.kr에서의 학습이 급변하는 질병 상황에서 나를 지키고, 우리 축산업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입니다.

올해도 안전 사고 없이, 건강하게 진료 활동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수의사 파이팅!

Tip: 사이트 접속 오류나 이수 처리가 안 될 경우,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대한수의사회 교육 담당 부서로 전화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