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데이터분석시스템(insight.go.kr)은 대한민국 공공 부문의 데이터 기반 행정(Data-Driven Administration)을 실현하는 플랫폼입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과거 개별 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공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인공지능(AI) 및 전문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정책 결정에 필요한 깊이 있는 통찰(insight)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범정부 데이터분석시스템이 도대체 뭔가요?
간단히 말해 “복잡한 코딩 없이 클릭만으로 고난도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만든 웹사이트”입니다.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이 주축이 되어 만든 이 플랫폼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시각화하거나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예요.
과거에는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거나 전문 업체를 불러야 했지만, 이제는 이 사이트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죠.
2. 왜 이 시스템을 써야 할까요?
제가 직접 사이트를 둘러보며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었습니다.
① 코딩 몰라도 OK! (GUI 기반 분석)
데이터 분석가를 꿈꾸는 게 아니라면, 굳이 어려운 코드를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쇼핑몰에서 물건 고르듯 메뉴를 클릭하고 드래그하는 방식(GUI)으로 데이터를 요리할 수 있습니다. 엑셀보다 직관적이고, 결과물은 훨씬 전문적이죠.
② 표준분석모델 제공
이게 대박입니다. 이미 검증된 분석 모델을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CTV 최적 입지 선정’, ‘급경사지 붕괴 위험 예측’, ‘축제 관광객 분석’ 같은 모델들이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지역의 데이터만 쏙 집어넣으면, 시스템이 알아서 결과를 뱉어냅니다. “어떻게 분석하지?” 고민할 시간을 확 줄여주는 거죠.
③ 민간 데이터까지 한곳에
공공데이터포털의 데이터는 물론이고, 통신사 유동 인구 데이터나 카드사 매출 데이터 같은 민간 데이터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권한에 따라 접근 범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찾아 헤매는 ‘데이터 노가다’를 줄여줍니다.

3. 누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이 시스템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 공공부문(공무원/공공기관):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을 통해 로그인하면 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분석 환경을 할당받아 무거운 데이터도 쌩쌩 돌릴 수 있죠.
- 대국민(일반 시민/연구자):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 소셜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접속 가능합니다. 공공부문만큼 모든 데이터를 다 볼 수는 없지만, 공개된 데이터셋을 활용한 시각화나 일부 분석 기능은 충분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접속 주소: https://insight.go.kr
4. 실제 활용 사례: 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
“좋은 건 알겠는데, 진짜 쓸모가 있어?”라고 의심하는 분들을 위해 실제 사례를 몇 가지 찾아봤습니다.
- 사례 1 (안전): A 지자체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과거 교통사고 데이터와 유동 인구 데이터를 겹쳐보았습니다. 그 결과 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를 정확히 찾아내어 스마트 그늘막과 조명을 설치했고, 실제 사고율을 낮췄습니다.
- 사례 2 (복지): B 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부르면 오는 버스)’ 노선을 짤 때 이 시스템을 썼습니다. 노인 인구 밀집 지역과 병원/시장 위치를 분석해 최적의 노선을 만든 것이죠.
이처럼 감(Feeling)이 아닌 데이터(Data)로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 마치며
사실 저도 처음에는 ‘정부 사이트니까 느리고 불편하겠지’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된 범정부 데이터분석시스템은 UI(사용자 환경)도 꽤 세련되어졌고, 속도도 빨라졌더군요.
무엇보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라는 큰 흐름 속에서, 앞으로 이 시스템의 기능은 더욱 막강해질 것입니다. 지금 미리 익혀둔다면 여러분의 업무 능력, 혹은 과제 수행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줄 무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