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사업자 신고시스템 (https://cons.cak.or.kr)

건설업은 현장의 시공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행정력입니다. 특히 우리 회사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시공능력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는 매년 돌아오는 실적 신고를 빈틈없이 해내야 하는데요.

오늘은 종합건설업체라면 반드시 즐겨찾기 해두어야 할 사이트 대한건설협회 종합건설사업자 신고시스템 (cons.cak.or.kr)의 기능과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이용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CAK 신고시스템은?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대한건설협회(CAK)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전문건설업체가 이용하는 사이트와는 다르니, 본인이 소속된 곳이 ‘종합건설(토목, 건축, 조경, 산업설비 등)’ 면허를 가진 곳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포털에서 검색하면 협회 메인 홈페이지나 시도회 홈페이지가 나와서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실적 신고를 위한 전용 페이지는 아래 주소입니다.

공식 URL: cons.cak.or.kr
핵심 기능:
1. 건설공사 기성실적 신고: (매년 2월) 전년도 공사 실적을 등록합니다.
2. 재무제표 신고: (매년 4월) 법인세 신고 후 재무 상태를 등록합니다.
3. 시공능력평가액 조회: 우리 회사의 순위와 평가 금액을 확인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11월이지만, 건설사 공무팀의 마음은 벌써 내년 2월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1차 실적신고’ 기간이 다가오면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붐비기 때문입니다.

1단계: 기성실적 신고 (보통 2월 1일 ~ 15일):
지난 1년간 수행한 관급, 민간 공사의 실적 증명서를 발급받아 시스템에 입력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누락 방지’입니다. 작은 공사 하나라도 빠뜨리면 시공능력평가액에서 손해를 보게 되고, 이는 곧 다음 입찰에서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 팁: 민간 공사의 경우 건축 인허가 서류나 세금계산서 등 증빙 자료를 미리미리 스캔해 두세요.
2단계: 재무제표 신고 (보통 4월 1일 ~ 15일):
3월 법인세 신고가 끝나자마자 바로 준비해야 합니다. 회사의 자산, 부채, 자본 상태는 경영평가액 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시스템을 처음 다루신다면 다음 3가지는 꼭 기억해 주세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갱신:
신고 마감일이 코앞인데 인증서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당황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법인 범용 인증서 상태를 지금 바로 체크해 보세요.
협회비 납부 확인:
대한건설협회 정회원이라면 회비 납부 상태에 따라 증명서 발급 수수료 등의 혜택이나 서비스 이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납 내역이 없는지 연말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ISCON(키스콘)과의 관계:
종합건설사업자 신고시스템(cons.cak.or.kr)에 입력한 데이터는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의 대장 정보와 일치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평소 키스콘에 통보한 내용과 실제 계약 내용이 다른지 교차 검증이 필요합니다.

보안 프로그램이 덕지덕지 깔리는 관공서 사이트 특성상, 접속 오류가 잦습니다.

브라우저 호환성: 크롬(Chrome)보다는 엣지(Edge)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드’나 전용 브라우저 설정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팝업 차단 해제: 신고 기간에는 중요 공지사항이나 입력창이 팝업으로 뜹니다. 브라우저 설정에서 팝업 차단을 미리 해제해 두세요.

건설 회사의 힘은 현장의 기술력에서 나오지만, 그 기술력을 서류로 증명하여 수주를 따오는 것은 결국 사무실에 계신 여러분의 손끝에 달려 있습니다.

매년 2월과 4월, 야근하며 고생하실 담당자님들. 미리미리 cons.cak.or.kr 시스템과 친해지셔서, 다가오는 2026년 신고 기간에는 당황하지 않고 칼퇴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문의해 재발급 받아야 합니다.

네, 재무상태를 증빙하는 필수 서류입니다.

매년 공지되는 금액을 시스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