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연봉 원천징수영수증 제출은 필수인가요?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다 보면 거의 모든 회사에서 이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요구하곤 합니다. 연봉 협상을 앞두고 민감한 정보가 담긴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찜찜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과연 이전 직장의 원천징수영수증 제출은 필수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사 전 단계에서는 법적으로 제출할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연봉 협상 및 연말정산을 위해 관행적으로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에서는 왜 원천징수영수증을 요구할까요?

기업이 원천징수영수증을 요구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연봉 협상의 근거 자료 활용: 지원자의 이전 직장 연봉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장에서의 연봉을 책정하기 위함입니다.
  • 연말정산 합산 신고: 입사한 해의 연말정산을 위해 이전 직장에서의 소득을 합산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에서는 근로자의 이전 직장 소득 정보를 요청하게 됩니다.

원천징수영수증 제출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원천징수영수증에는 주민등록번호, 총급여, 상여금, 각종 수당 등 매우 민감한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제출 시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민감 정보 가리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반드시 가리고 제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PDF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출력 후 마스킹하여 민감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제출 시점 확인: 연봉 협상을 위한 제출인지, 연말정산을 위한 제출인지 시점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봉 협상 시에는 입사 전에, 연말정산을 위한 제출은 입사 후에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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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징수영수증 제출을 원하지 않는다면?

만약 원천징수영수증 제출이 망설여진다면, 다른 서류로 대체할 수 있는지 인사담당자와 협의해 볼 수 있습니다. 급여명세서, 연봉계약서, 갑근세 원천징수 확인서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원천징수영수증을 가장 확실한 증빙 서류로 여기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 없이 제출을 거부할 경우 연봉 협상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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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기업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자신의 개인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원천징수영수증 제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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